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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이네 캠핑

서천 해오름관광농원 / 서천 오토 캠핑장

바닷가가 눈앞에 바로

바다 뷰를 원한다면

 

서천 해오름 관광농원으로~~"

 

날씨가 점점 여름을 향해서 달려가는 이때

한여름의 바닷가는 너무 더워서 이때쯤 가는 바닷가를 좋아합니다.

한여름의 찌는듯한 바닷바람과 해수욕을 하면서도 얼굴이 타는듯한 더위보다는

오히려 지금이 바닷가를 즐기기엔 더 좋다고 생각하여

바닷가 근처 캠핑장을 알아보던 중에 서천에 안가본 캠핑장이 있어서 

부랴부랴 예약을 하고 바닷가를 볼수 있다는 캠장님의 말에 두말없이 고고고~~~

 

캠핑장으로 가는길은 평소에 자주 다니는 홍원항 근처여서 길이 익숙하였다

10년넘게 다니던 길인데 왜 캠핑장이 있는지 조차 몰랐는지 

의문스러웠다...ㅋㅋㅋ

 

캠핌장에 도착했을때 처음 느낌은 야영장 느낌이 강했다.

바닷가는 잘 안보이고 그냥 숲속? 같은 난민촌 분위기~~

도저히 내가 예약한 자리가 어디인지 찾을수가 없어서

캠장님께 물어물어 간 내자리

자리에 도착하니 뷰는 지금껏 다녀본 캠핑장중에 최고인듯했다

사이트 몇미터 앞에가 모래 사장이며 바다를 보고 있자니

마음까지 뻥 뚤리는 기분이들었다.

 

뷰랴뷰랴 잠자리를 마련하고 

캠핑장 오는길에 들른 하나로 마트에서 산 김말이 튀김과 돈까스를 샀는데

역시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 유명인의 말 처럼

맛있었다.... 

밖에서 먹으니 무엇인들 맛이 없겠냐만은..

조개잡이 채험을 하고 싶었지만 물때가 맞지 않아서

조개잡이는 패스~!!

 

식사를 마치고 캠핑장을 둘러보았다

아들들을 데리고 다니다 보니

화장실과 샤워장이 캠핑장 필수 확인 코스이다

화장실은 좁다....소변기 하나 대변기 하나

약간 지저분한 편이고 샤워실은 사용금지 라고 붙여있었다,

개수대도 역시 장소가 비좁았다

더 안좋은 점은 음식물 쓰레기가 별도의 통이 있는게 아니라

눈에 다 보이는 바구니 같은 곳에 버리는 거라 

위생상에도 않좋고 보기에도 별로 안좋다

샤워장은 별도의 공간에 따로 만들어져 있으며 

옷걸이 몇개로만 되어있어 좀 불편한 점이 있다.

너무 안좋은 점만 말한거 같지만 그래도 사실이니.....ㅋㅋㅋㅋ

 

좋은점도 있다 

일단 뷰갸 좋다....

바닷가 앞에 자리도 좋지만

그 뒷편으로도 텐트칠수 있는 공간도 많이 있어서 

공간도 적당하고 잔디밭이라서 아이들 놀기는 괜찮을듯 해보인다.

 

나무그늘도 적당히 있고 족구장도 한편에 마련되어 있다.

단체로 오신 분들이 사용하고 있어서 

잠시 구경도 좀 하고...

 

식사를 마친 우리 아들들은

와이프와 모래놀이 하러 간다고 하여

잠시 정리를 좀 한 후 바닷가를 가보는데

헉....

 

아들둘이서 바닷가에서 수영을 치고 놀고 있었다.

물을 너무 좋아하는 아들들 

그 넓은 바닷가에서 내 아들 둘만 수영을 치고 있고

와이프는 사진을 찍어 주고 있고

 

잠시 멘붕이 왔지만 날씨도 그리 안춥고

바닷물도 많이 차갑지 않아서 조금 놀게 해줬다.

 

세상 부러울것없는 우리 아들들의 표정에

얼굴에 미소가 씨~익 지여졌다

 

수영을 마친 아들들을 씻기고 나서

배고프다는 아이들을 위하여

일찍 저녁준비를 해본다

오늘의 요리는 닭구이...ㅋㅋㅋ

 

닭은 한번쌂은 후 꼬치에 구워서 먹으면 

구운닭 ....

 

맛잇어요~~~

저렴하고 밖에 나오면 돼지 고기 많이 먹지만

가끔 요렇게 해먹으면 꿀맛이에요

저녁을 먹고 난후 와이프와 불멍도 하고 즐겁게 마무리 되는듯한 우리의 캠핑은

새벽부터 고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새벽 1시 30분쯤 파도소리가 너무 커서 밖에 나가보니

바람이 거세지고 있음을 느낌적인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곤히 자고 있는 아이들과 와이프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에 잠을 못이루고 있는데

새벽 4시쯤 부턴 타프 스크린이 찢어지는 듯한 바람이 불었다

밖에 나가보니 이미 쓰러진 타프를 정리하는 팀도 있고

보수하러 나오시는 분들도 보이고

바람이 불거란 생각은 1도 없이 캠핑을 나온터라

타프를 가지고 왔는데

헉...완전 실수였다

실수라고 하긴 그렇지만 일기예보도 안맞았고...ㅠㅠ

 

아침이 오니 이제 비까지 불어오면서

더 난리였다...

그런데 우리 사이트 바로 뒷편 사이트들은 너무도 평안해 보였다

그랬다.  바닷가 앞 사이트에만 엄청난 바람이 불었다.

신기했다 불과 몇미터 차이도 안나는데 이렇게 차이가 나다니...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아이들과 와이프를 차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혼자 텐트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옆 사이트에서 철수를 하여서

차를 옆 사이트에 옮겨 놓고 와이프랑 같이

철수를 하는데....

 

이런 철수가 거의 끝날때즘 

비바람이 멈추고 해가 쨍쨍...ㅜㅜ

 

하지만 우리가족이 다치지 않고

집에 건강이 돌아갈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언제나 즐캠 안캠 

캠퍼 여러분들 모두 

다가올 여름에 지치지 마시고

화이팅 하세용~~~~